책 속 울림


인()이 불인(不仁)을 이기는 것은 마치 물이 불을 이기는 것과도 같다. 그런데 오늘날 인을 행하는 자들은 마치 한 잔의 물을 가지고 한 수레의 장작에 붙은 불을 끄려는 것과도 같다. 그리하여 물이 적어서 불을 끄지 못한 것인데도, '물이 불을 이기지 못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오히려 불인(不仁)을 크게 조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이렇게 하다 보면 결국 애초에 갖고 있던 인()마저도 잃어 버리고 말 뿐이다.


- 『맹자』<고자 상 18장> 중에서 (현대인을 위한 고전 다시 읽기 "맹자", 조관희 평역)



《해거리의 생각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옳은일을 하고도 않 좋은 결과로 인해 낙망해 있는가? 그렇다면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포기해서는 안된다.

옳지만 나 하나로는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다른 사람의 힘까지도 모아 힘을 키워 계속해야 한다.


인()이 불인(不仁)을 이기는 것은 마치 물이 불을 이기는 것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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