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오랜만에 부부 데이트를 즐겼다. 평일에 비해 영화비는 좀 더 쓰게 되지만 왠지 금요일 밤은 역시 영화를 즐기기에 좋은 황금시간대인 것 같다.
쾌활하고 밝고 웃음 가득한 영화를 좋아하는 아내에게 딱 맞는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정말 깨알 재미를 곳곳에서 발견하게 되는, 간만에 웃음보 터진 영화였으니 즐거운 데이트 선택으로 안성만춤이었다.
해적과 산적의 리더로서 손예진과 김남길을 보는 즐거움 외에도 조연들의 감초역할이야말로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켜 주었고, 그 중에도 역시 유해진의 코믹연기는 일품이다. 조선시대 창업의 해를 배경으로 하며 이성계(태조)와 정도전(삼봉)도 나오는데 역시 어설픈 캐릭터로 그려졌으니 역사적인 사실을 너무 따지지는 말고 보아야 좋다. 역사 시대 설정만 그렇게 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허구이고 아예 웃기기로 작정하고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근데 해적 단주 손예진은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가녀리고 예쁜 낭자이다. 산적 두목이 반하는 게 당연~~~.
출처: Daum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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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함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서도 은근슬쩍 500만 관객수를 넘으며 흥행인 이유가 있는 영화다.
재미있게 웃음보 터뜨리며 보고 싶은 영화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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