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 모두 시간보내기 좋은 곳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와 《만화의 집


 

지난 주말에 남산에 있는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를 다녀왔다. 

장소는 좁은 느낌이었지만 아이들은 꽤나 좋아했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유명 만화 작가의 만화와 작가에 대해 전시도 열고 있었고, 4D 체험관도 있어서 원하는 사람은 볼 수 있었다. 요건 유료 2,000원.



만화 작가 전시회 - 열혈강호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곳도 있는데 입장해서 종료시간까지 줄이 계속 늘어서 있을만큼 인기였다. 5,000원.

그리고 체험이 빠질 수 없는 법.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들기 체험도 있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딱 안성맞춤.


캐릭터 만들기. 아이들 작품
















무엇보다 특이하고 인상적인 것은 화장실. 만화로 도배를 해 놓았고 남자 변기에는 이렇게 두더지가~~~. 



남자 화장실


















여자 화장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은 애니메이션 센터 옆에 있는 《만화의 집

장소는 넓지 않았지만 1층에 만화 도서관이 있는데 입장시에 방명록만 작성하면 되고 만화와 예술 도서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었고, 더운 날씨에도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아이들 없이 혼자 놀고 싶을 때 시원하게 여기서 보내는 것도 좋은 피서가 아닐까 싶다. 



또한 2층으로 올라가면 만화 영화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편한 좌석에 앉아서 만화영화를 볼 수 있다. 더우기 미니 씨어터라고 일정 시간대에 조그만 상영관에서 만화영화를 상영도 해 준다. 



만화의 집 애니-툰 존




아이들 만화 영화 감상하는 모습. 우리 아이들도 한 편씩 보았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이렇게 무료로 유유자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니 좋다. 너무 늦게 알게 되어 아쉬울 뿐이다.


주차장은 협소한 편이고 주말인지라 주차 대기를 위해 줄을 서야만 했다. 센터 내에 유료 개봉영화를 관람하면 3시간 무료이긴 하지만 그마저도 하지 않고 마음껏 시간 보내고 나면 주차비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차는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현명할 것 같다. 





다음엔 꼭 혼자 가서 만화와 함께 여유를 부려보는 시간을 가져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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