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캔버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마태복음 20장 29~34절은 눈먼 사람들을 고치신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이다.

1. 예수님은 본문에서 소경들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라고 물으신다.
코칭을 배울 때 들었던 매우 강력한 질문이자 본원적인 질문이 바로 "What do you really want?"란 표현이었다. 소위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입니까를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것이다.

2. 고객(Coachee)과 코치(Coach)가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서만 해야 하는 강력한 질문이다. 

3. 이것은 곧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게 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실은 알고 있으면서도 표현해 보지 못하고 속에서만 맴돌다가 말긴 때문인지도 모른다.

4. 어쩌면 코칭의 초반부에서부터 이런 진정한 "원함"을 발견하게 될 때 코칭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5. 나는 원하는 게 무엇인가? 자기 스스로에게 셀프 코칭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무한한 가능성

코칭에서는 사람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무한한 가능성(자원)을 갖고 있다고 전제한다. 

이 말을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에게 적용한다면 그 가능성은 더 무한해진다. 사실상 성령께서 각 사람을 인도하시고 도우시므로 다른 누군가가 가르쳐주고 알려주기 보다 그 사람 안에서 스스로 깨닫고 발견하게 도와주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코칭이다. 그래서인지 크리스찬에게 코칭이라는 모델이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성령은 우리에게 강압적으로 지시하시는 분이기보다는 끊임없이 우리와 함께 중보하시고 우리를 기다리시며 안내해주시는 분(보혜사)임을 상기해 본다면 성령님이야말로 최고의 코치일 것이다.